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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워런 버핏, 존 리 등 투자의 고수님들이 했던 말들을 종합하여 내가 흔들리는 순간이 올 때마다 읽어보려고 내가 나에게 남겨두는 글이다. 

 

더 벌고 덜 써서 투자하자

 

투자의 목적은 미래의 나를 위한 노후대비이다. 늙으면 일을 하기 힘들어지고, 지금 나의 직업이 미래에는 없어질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투자는 현재의 내가 여유돈으로 20~30년 동안 좋은 곳에 넣어 굴리고 굴려 크게 만들어 놓으면 은퇴 후 미래의 내가 빼먹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노후대비 = 돈
저축 없는 노후대비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후대비는 건물주가 되어 월세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내 한몸 살 집 마련하기도 힘들고 부동산에 넣을 목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속도가 빠르니 이것은 아예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주식은 부동산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많이들 들어가지만 특히 상승장에 옆 사람 따라 너도나도 들어갔다가 그나마 모아둔 작고 귀여운 재산을 탈탈 털리고 피를 철철 흘리고 나오게 된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였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반복하자, '투자 = 여유돈으로 20~30년 장기투자' 하는 것이다. 

 

0. 여유돈은 어떻게 만드나?

투자를 하려고 할 때 만나는 첫 번째 어려움은 여윳돈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활비 쓰고 나면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소득을 늘리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일단 소득을 늘리기 어렵고 소득이 조금 많아진다고 해도 대부분 이를 소비로 연결시키기 때문에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엔 새어 나가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예를 들자면 택시비, 외식비, 기호품 등등 지금 내 몸이 편안해지고 입이 달아지는 일들에 길들여지지 말아야 한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해서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택시를 안타도 된다.    

 

1. 존버와 장기투자

존버가 무조건 답이다. 자꾸 주식 가격을 보지말고 회사를 봐야 한다. 주식을 살 때는 내가 갖고 싶은 회사를 사는 것이다. 주식 가격이 올라갈 것 같아서 사는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다. 회사를 갖고 싶어서 사면 주식 가격이 내려가도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주식 가격이 내려갔을 때 더 많이 살 수 있다. 시장의 변동성은 현재의 나와 관계가 없다. 순간의 주가에 흔들리지 말자. 

 

2. 분할매수

내가 마켓 타이밍을 읽을수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간은 시장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여 샀다 팔았다 하여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것은 도박의 영역이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이다.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판을 기다리라는 것은 잘못된 조언이고 시장 예측은 쓸데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회사를 선택했는지, 회사가 돈을 잘 보는지만 생각하면 된다. 그다음은 계속 조금씩 사 모으는 것이다. 

 

3. 위기 상황 대응

대공황, 닷컴 버블, 금융위기 등 위기상황은 대응할 수 없다. 대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다. 지나고 나서 보면 이때 현금을 늘려놓고 투자를 했어야 했다 라고 바로 알 수 있지만 그것은 지났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전문가들은 엄청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지만 실제는 금방 회복했다. 위기가 오니 현금을 늘려라 등이 어쩌다 맞을 순 있겠지만 이것은 카지노에 가서 어쩌다 따는 것과 같다. 항상 투자가 되어있으면 위기가 오더라도 결국은 회복한다. 타이밍을 맞출 생각하지 말고 기업을 보자. 

 

4.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하나? 

주식은 안파는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예외 조항이 있다. 

 

첫째, 가지고 있던 주식이 갑자기 가격이 올라 내가 생각한 적정 주가보다 훨씬 비싸졌을 때.

예를 들면 테마주 같은 것이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주식이 운좋게 테마주에 들어가 확 올랐는데 내가 볼 때 이 정도 가치는 아닌 것 같으면 팔아야 한다. 

 

둘째,  세상이 변했을때. 

옛날에는 돈을 잘 벌던 회사였는데 대체수요가 생길 때 (스마트폰, 전기차). 비즈니스 기회가 변할 때. 예를 들면 SK텔레콤 같은 경우이다. 통신 인프라 회사는 처음 핸드폰이 나왔을 때는 고속 성장을 하나 보급률이 올라가 성장이 멈추는 순간이 온다. 이때가 오면 돈은 잘 벌지만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배당을 많이 주는 시스템이 된다. 주식의 가격이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되면 파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다. 노동 집약적 산업 -> 장치 산업 -> 서비스 산업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항상 판단의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셋째, 한정된 포트폴리오 안에서 정말 사고 싶은 주식이 생겼을 때. 

분명한 사는 이유가 있으면 불안해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시장은 떨어지는 날이 더 많다. 가끔 2020년 같은 랠리가 오는 것이다. 마켓 타이밍을 하면 이런 랠리도 놓치게 된다.  

 

 

결론적으로 내가 할 일은 시대 변화에 따라 가치 창출을 더 쉽게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가 그렇게 급박하지는 않지만 예측은 가능하다. 주식 시장은 예측할 수 없지만 세상의 변화의 뱡향은 예측할 수 있다. 장기투자하는 과정에서 돈을 버는 주체가 변하는 것일 뿐이다. 

 

(존버 = 존 리랑 버핏만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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